3분기 당기순이익 1조 6,860억원 달성, 누적 ROE 12.7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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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30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금리 하락기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1조 6,8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 1,217억원, 3분기 누적 ROE는 12.78%로,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확대되며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줬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로,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펀드 판매, 증권의 DCM과 IPO 부문에서 축적한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은 자본시장 업계 선두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부문의 이익 기여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유망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금융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증권과 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그룹 신디케이트론은 4년 연속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하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전년 동기 대비 135원 증가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라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분기 누적 기준 37.2%로 핵심 이익이 양호한 가운데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으며,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를 통해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 NIM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그룹 CCR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따라 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되고 일부 환입 요인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3분기 누적 그룹 ROA와 ROE는 각각 0.88%, 12.78%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은 또한 따뜻한 금융을 통한 포용적 사회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3분기 중 금융·비금융 부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269억원, 3분기 누적 기준 총 2조 4,140억원으로, 포용금융, 소상공인 지원, 미래세대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포함됐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