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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민간 개발업자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9일 결정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다.
정 대표가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성남알앤디PFV는 백현동 사업으로 약 3000억원의 분양이익을 챙겼다.
정 대표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사주인 회사 법인의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용역 발주 등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이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비용 과다계산 등을 통해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17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