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Escrow)로 불리는 매매보호 서비스, 전자상거래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안전장치로 자리매김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매매보호 서비스, 또는 에스크로(Escrow)는 전자상거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신용 관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제3자가 중개인 역할을 수행하여 거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입니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구매자가 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판매자는 입금 확인 후 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매자가 상품을 확인한 후 제3자에게 구매 의사를 전달하면, 제3자는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매자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판매자는 대금 회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매매보호 서비스는 1998년 옥션에 의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이후 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면서 전자상거래의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6년 4월 1일에는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에스크로 서비스가 의무화되면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는 에스크로 의무 확대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이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 결제 대금의 전용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에스크로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매보호 서비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비대면 거래의 증가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에스크로 서비스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사기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하는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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