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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전소미 인스타그램 캡쳐)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전소미의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이 대한적십자사의 상징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7일 전소미와 뷰블코리아 대표이사 A씨를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고발인은 의료 및 구호 활동에 사용되는 적십자 표장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그 의미가 희석될 뿐만 아니라 구호 현장에서의 신뢰성과 중립성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글맆은 신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에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는 적십자사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흰색 바탕에 붉은 십자 표시를 한 적십자 표장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글맆 측은 "적십자 표장이 지닌 역사적, 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디자인 제작이 이루어졌다"며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현재 관련 디자인 및 콘텐츠 게시를 전면 중단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2016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글맆을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