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주에 5000만원? 곽튜브·이시영이 선택한 조리원…럭셔리와 논란 사이

문화연예 / 이고은 기자 / 2026-04-11 10:23:0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스타들의 산후조리원 이용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대중의 시선은 복잡해진다. 산모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공감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계급화라는 비판이 공존한다.


그 와중에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배우 이시영을 둘러싼 산후조리원 이슈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고가 5040만원, 1박에 360만원 초호화 케어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서울 강남 지역의 일부 산후조리원 특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배우 이시영이 둘째 출산 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2주 이용료가 무려 5040만원.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곳은 김희선과 손예진, 한가인 등 이른바 A급 스타들의 단골 코스로 유명하다. 개인 테라스와 정원은 물론 객실 내에서 신생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시영은 언론에 "첫째 아이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VIP 특실을 찾다 보니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대중에게는 그들만의 세상으로 비치기 충분했다.

 

(사진=연합뉴스)


◇ ​곽튜브, 협찬 문구 하나에 불거진 공무원법 논란

​인기 유튜버 곽튜브 역시 산후조리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단은 SNS에 올린 협찬 문구였다.

곽튜브 아내가 현직 공무원 신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이 넘는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곽튜브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SM C&C는 "협찬이 아닌 사적 계약에 따른 객실 업그레이드였다"고 해명했다.

곽튜브 본인도 직접 "배려심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논란이 된 차액 전액을 지불하고 미혼모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K-산후조리 열풍 속 씁쓸한 이면

 

​한국의 산후조리 문화는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될 만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문적인 간호 인력과 체계적인 한방 케어는 분명 산모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의 회복 지수가 훨씬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듯 한국의 산후조리원이 단순한 회복 시설을 넘어 부모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어떤 조리원을 가느냐가 엄마들의 서열을 정한다는 풍토가 저출산 시대에 또 다른 심리적 장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에디터 한마디]
아이를 낳고 몸을 추스르는 것은 무엇보다 고귀한 일이다. 하지만 스타들의 화려한 조리원 생활이 필수 코스처럼 소비되는 현실 속에서 평범한 예비 부모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은 누가 조리해 줄 것인가.

곽튜브의 기부 결단이 비단 논란 진화용을 넘어 산후 케어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현장] 훌쩍 떠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항공권부터 끊어라
MBN '전현무계획3' 전현무·박지윤, 방송서 과거 소개팅 일화 공개
넥스지, 일본 첫 아레나 투어 개최 확정
JYP·CJ ENM·텐센트뮤직, 中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 마무리…어도어 복귀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