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타니와 라이브 피칭서 2루타 성공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5-26 14:26:55
641일 만에 마운드 복귀 준비 중인 오타니, 최고 시속 156km 구속 선보여

사진 = 오타니와 훈련 중 맞대결을 펼치는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타석에 들어선 선수)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투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 소셜미디어 캡처]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팀 동료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의 라이브 피칭 세션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훈련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실전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김혜성은 신인 포수 돌턴 러싱, JT 왓킨스 코치와 함께 이 훈련에 참여했다.

 

김혜성은 첫 대결에서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우측 방면으로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사진 = 라이브피칭 하는 오타니 [AFP=연합뉴스]

 

오타니가 실제 타자를 상대로 투구한 것은 2023년 8월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41일 만의 일이다. 그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타자 역할에만 집중해왔다.

 

이날 오타니는 총 2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구속은 시속 151~156km를 기록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적인 라이브 피칭 세션을 통해 투수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던 2023년, 타자로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투수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만 출전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지명타자로만 활약 중인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6, 17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1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번 라이브 피칭 세션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는 다저스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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