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64%를 기록하며 2주 전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떨어져 당명 변경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일∼9일 직전 조사의 65%보다 1%p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23%에서 22%로 1%p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 신뢰도는 전회 63%에서 64%로 1%p 상승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에서 28%로 줄었다.
정당별 지지층 신뢰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90%, 66%를 기록했고,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5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로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p 떨어진 17%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19%를 기록해 NBS 조사 기준으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당명을 바꾼 이후 처음 20%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대통령이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현재 세종시에 위치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61%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20%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4%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