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NL MVP 만장일치 수상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11-14 14:04:44
통산 4번째 MVP 영예, 3년 연속 수상 기록 달성

사진 =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MLB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며, 오타니는 모든 1위표를 휩쓸며 총점 420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 후 지명타자로만 출전해 NL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팔꿈치와 어깨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투타 겸업을 재개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서 오타니는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 1.014를 기록했으며,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하여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은 그를 역대 MLB MVP 최다 수상자 중 배리 본즈(7회)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했다. 또한, 3시즌 연속 MVP 수상 역시 본즈에 이어 오타니가 두 번째다.

 

특히 오타니는 MLB 역사상 네 차례의 MVP 수상 모두 만장일치로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세웠다. MLB닷컴은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가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속팀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타니는 '2년 연속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선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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