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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지난달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52억6000만 달러 줄며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18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2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말 57억8000만 달러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외화예금은 9월에도 5억5000만 달러 줄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외화예금 감소는 기업의 외화 차입금 상환,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축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 예금은 867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새 55억 달러 줄었고, 개인 예금은 150억7000만 달러로 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856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억8000만 달러 줄었으며, 엔화 예금도 86억3000만 달러로 2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