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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단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총 3조6천억원 규모로, 회사는 이를 통해 시설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이 자금을 해외 방산 1조6천억원, 국내 방산 9천억원, 해외 조선 8천억원 및 무인기용 엔진 3천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방산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현지 공장 설립과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2028년 집중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방산, 조선, 항공 엔진 부문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2035년까지 지상방산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분야로는 "해외 방산이 1.6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라며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필수적인 생산 거점 및 지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나,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방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