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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의 금융·투자·부동산 관련 콘텐츠 제공 플랫폼인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총 3만906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절반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포함한 2030세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로 집계된 피해자가 약 2만8087명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손보는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임차권용 권리보험으로서 기존 보증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특히 가짜 집주인과의 계약, 이중 계약, 근저당 설정 등 다양한 전세사기 위험을 보장한다.
전세안심보험은 모든 전·월세 계약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금만 보장하는 '알뜰형'과 보증금 전체를 보장하는 '든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보장 금액 범위는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국가에서 행하는 '전세반환보증보험'과는 달리 '전세안심보험'은 이중계약, 등기부등본 사기 등 전세 계약 시 악의적인 위험 요소들을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집주인 정보와 권리 침해 여부 등을 분석해 '우리집 리포트'를 제공하고, 계약 종료 시까지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을 알리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장영근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세사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며 "임차인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