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불황형 소비 지속"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8-14 14:09:51
(출처=한세실업)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세실업(1056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5억 원으로 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밑돌았다. 평균 수주 단가 하락세가 2분기에도 지속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단에서 회복 기미 있긴 하지만, 회복의 강도나 속도 는 아쉽다"며 "원단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 원단가격 재상승 구간에 있어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의류 재고는 2023년 고점 대비 지속 하향되고 있으나 최근 공급이 늘면서 재고 소진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다만, 미국 바이어들 가운데 갭(GAP)이나 올드네이비(Old Navy) 등의 가성비 저가 브랜드 주문량은 소폭씩 증가 중이다. 작년 말부터 거래 개시한 딕스스포츠도 신규 바이어로서 주문량이 의미있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현진 연구원은 "반면 칼하트 등 일부 브랜드들이 수주 지연을 예고하면서 3분기~4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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