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홈런을 치고 1루로 향하는 다저스 오타니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A 다저스가 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다저스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데 이어, 미국 본토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오프시즌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스넬은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에 솔로 홈런 한 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는 19일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는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유일한 안타는 홈런으로, 에드먼 역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태릭 스쿠벌은 5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스쿠벌은 2회 에드먼,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각각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새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