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000억 규모 AMPC 매각…美 태양광 세액공제 현금화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6-05-22 13:43:55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 박차
(사진=한화그룹)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태양광 제조 시설에서 발생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중 약 2000억 원(1억 3,000만 달러) 규모를 최근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1조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자체 자금 조달 노력이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솔루션은 달튼 및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와트(W)당 7센트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해당 크레딧은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며, 보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법인세 신고일로부터 통상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는 AMPC 수령 권리를 선제적으로 거래하는 유동화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현재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발생한 AMPC 잔여분에 대한 매각 협상을 상반기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모듈뿐만 아니라 셀과 웨이퍼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까지 더해져, 연간 1조 원 이상의 AMPC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AMPC 유동화가 단순한 현금 확보를 넘어, 한화솔루션의 북미 생산 기반에서 발생하는 세액공제 크레딧이 금융시장에서 실질적인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의 생산 능력과 세액공제 창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은 "앞으로도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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