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조작해 인격 살인” 김수현 비방한 가세연 구속 위기

연예 / 이고은 기자 / 2026-05-22 15:25:59
경찰, 가세연 김세의 대표 구속영장 신청…조작된 증거로 인격 살인 정황 드러나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허위 사실로 결론 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검찰에 제출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음을 인지하고도 악의적인 허위 정보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대표가 공개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고인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 파일 등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김 대표는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2016년 당시 대화 상대가 불분명한 SNS 캡처본의 이름을 ‘김수현’으로 임의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조작했다. 또한,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취 파일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20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이번 논란으로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주연작인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김수현 측 법률 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이 사건은 증거 조작을 통해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한 대국민 사기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왔다.

 

사태가 반전되면서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사람의 존엄을 무너뜨린 무기들이 결국 위조였음이 수사기관을 통해 확인됐다”며 “김수현을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김수현은 유족 및 가세연을 상대로 제기한 12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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