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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금보험공사)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통해 공적자금 1815억 원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10일 예금보험공사 측은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매각하며, 이날 청약주식에 대한 배정과 대금 회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매각 후 예보의 잔여 지분은 83.85%로 줄어들었다.
예보는 지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보증보험에 지원한 공적자금이 약 10조2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당과 주식 소각 및 감자를 통해 약 4조6000억 원을 회수해 왔다.
이에 따라, 추가로 약 5조 원을 더 회수하기 위해 남은 지분을 향후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과 경영 효율화 등이 충실히 이행되어 기업 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