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 AI·휴머노이드 전담조직 신설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08-04 13:38:43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을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날 오전 핵심 전략 과제 전담 조직인 '이노X 랩'(InnoX Lab) 신설을 사내에 공지했다.

조직명은 이노베이션과 트랜스포메이션의 결합어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X 랩은 AI 시대에 유연한 협업과 빠른 실행을 위한 새로운 조직 모델로 설계됐다.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와 각 사업부의 도전적 전략 과제를 전담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형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 조직이 수행할 주요 과제는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 및 확산, 로지스틱스 AI 적용을 통한 물류운영 모델 혁신, 피지컬(물리적)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 추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삼성전자는 과제별로 필요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선발하고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과제 중심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DX부문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향후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를 이노X 랩을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직 신설은 삼성전자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IFA 2025서 혁신상 26개 수상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中 허가 획득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도출…조합원 찬반투표 앞둬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란…”결국 소비자에 책임 전가”
관악구 피자집 살인, '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간 갈등이 불렀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