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2026'서 '미래차 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5-12-03 13:57:10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무선BMS 등 핵심 기술 현장 첫 선
(사진=LG이노텍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은  ‘CES 2026’에서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신제품 및 기술을 대규모로 공개한다. 

 

LG이노텍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총 35종의 핵심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LG이노텍은 단순히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하드웨어와 AI 등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과 연동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턴키(Turn Key)' 형태의 솔루션을 선호하는 추세를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단순 부품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I 소프트웨어까지 더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제품 전시방식에 변화를 줬다. 부품 단위의 전시제품을 나열하는 대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축인 자율주행 차량 섹션과 전기차(EV) 섹션 두 개의 테마를 앞세워, 각 목업에 핵심 융·복합 솔루션을 탑재해 공개한다.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에는 센싱, 통신, 조명 등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AD)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 20종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ADV와 관련한 LG이노텍의 핵심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차량 내부용 인캐빈 센싱 솔루션 제품군이 목업의 핵심이다.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제품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은 아동감지(CPD) 기능이 장착된'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과 같이,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융·복합 제품에도 중점을 둔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외부용 센싱 제품도 선보인다.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렌즈 세정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 FMCW 라이다, 레이더 등이다. 

 

자율주행 목업은 운전석과 조수석 시승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전방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이 제공하는 자율주행 경험을 시뮬레이션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도 주요 전시 제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기차 목업에는 '무선 BMS', BMS와 BJB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Link' 등 LG이노텍이 보유한 핵심 파워·모터 제품 15종을 망라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독보적인 전기차 부품 통합 설계 역량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CES 2026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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