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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은 킨들, 에코 스피커, 알렉사 음성 비서, 자율주행차 자회사 주크스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정기적인 사업 검토의 일환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로드맵에 더 잘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팀과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제품 전략과 더 잘 정렬하기 위해 소수의 역할을 없애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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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감원은 또한 아마존이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 알렉사를 출시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개편된 알렉사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어 더 대화형으로 작동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행동 수행 기능이 강화됐다.
반면, 아마존은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1분기 사이 약 4천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과 동시에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인 셈이다.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최근 회사 전반의 과도한 관료주의 해소에 나서고 있으며, 관리자 수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마존 주가는 0.53% 하락한 210.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