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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7조 3519억원, 영업이익은 37.8% 줄어든 3135억원으로 추정된다. 물류 부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1% 감소한 2042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28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저점을 통과한 대형 아미노산 업황은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아미노산과 셀렉타의 호황기였던 2021~2022년 바이오 분기 평균 영업 이익이 1300억원대까지 증가되었으나 올해 상반기 바이오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600억원대로 급감하는 추세"라며 "업황 부진과 경쟁심화 영향으로 대체재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중 급진적인 수급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업황 부진으로 과열된 경쟁강도는 완화돼 하반기 바이오 손익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주 식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물류를 제외하고 매출액 비중의 2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스페셜티 비중 확대가 지속되는 점과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핵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점, 그리고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베트남 돈가가 회복 추세인 점과 지난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한 국내 가공식품 판매 추이 역시 기저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저점 통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