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글로벌, 아쉬운 1분기 실적..바이오비쥬 수익 기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5-25 13:09:38
출처=청담글로벌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청담글로벌(362320)이 1분기 아쉬운 실적을 공개했다. 유통부문의 이익은 크게 감소한 반면, 바이오비쥬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담글로벌은 2017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로, 주로 JD.com, 티몰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1차 벤더로서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에게 컨설팅,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청담글로벌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510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유통 부문 매출은 10% 감소한 454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5억원을 나타냈다. 화장품 매출은 31% 성장했으나, 기타 영유아제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85% 급감했다. 원가율 상승 및 물류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4.8% 포인트 악화됐다. 

 

반면, 필러 제조 판매업체인 바이오비쥬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56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마진이 대폭 개선됐다.

 

출처=KB증권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청담글로벌은 유통 부문의 거래처가 보다 다변화될 전망"이라며 "지난 2022년 9월에 Walmart China와 유통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VIP.com과의 거래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설립한 싱가폴 법인을 통해서도 향후 상품을 조달하면서, 원가율을 점차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연구원은 "바이오비쥬는 공장 생산성 향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사 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바이슈코는 B2C 판매 채널을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중국 중심의 매출 구조와 JD.com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그리고 화장품 중심의 상품 카테고리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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