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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도상국들과 손잡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녹색 광물 국제 경제·무역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인도네시아, 남아공, 미얀마 등 20여 개 개발도상국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이 참여하며, 중국은 이들과 함께 핵심 광물의 채굴부터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호주와 핵심 광물 및 희토류 공급망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으며, 일본 및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을 배제한 첨단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리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글로벌 자원 안보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군사적 용도 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이는 핵심 광물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도모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