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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현수(37)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kt는 25일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부터 LG 트윈스에서 활약해왔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와 4+2년 최대 11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나, 연장 계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계약으로 김현수는 세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통해 총 255억원을 국내에서 벌어들이게 됐다.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2천2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61홈런, 1천522타점, 1천256득점을 기록했다. kt 구단은 김현수가 8천 타석 이상 기준 역대 타율 4위, 통산 2천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 통산 경기 출장 6위, 타석 3위(9천384타석) 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하다"며 "협상이 길어져 LG와 kt 양측에 죄송한 마음이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LG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며 "수원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며, 베테랑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