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준우승... 노예림 첫 우승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2-10 13:15:19
고진영 1년 9개월 만의 우승 무산, 노예림 21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사진 = 고진영 [AP=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 선수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노예림 선수는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0일(현지시간)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이븐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노예림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고진영은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진입하며 경기력 회복을 입증했다.

 

고진영은 "열심히 운동해서 비거리도 늘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마음에 든다"며 "올해는 큰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노예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211번째 대회 만의 첫 우승이다.

 

노예림은 "또래의 많은 선수가 우승할 때 '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언제 올까'라고 생각했다"며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해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노예림(오른쪽).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메간 캉(미국)이 16언더파 268타로 3위, 임진희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열렸으며, 브룸스틱 퍼터 사용으로 주목받은 노예림의 극적인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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