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F&F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F&F(383220)가 2분기 양호한 매출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반기 중국 소비 개선과 의류 성수기 진입을 고려하면 지금이 비중 확대 타이밍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F&F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0.4% 늘어난 447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77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저가 높았던 영향으로 디스커버리와 MLB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겠으나 외국인 상권 중심 내수 MLB 매출이 두 자리 수 이상 증가 중이라는 평가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비우호적이었던 위안화 환율과 신규 사업향 비용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내수 채널 중심의 양호한 MLB 매출성장세, 해외 법인 호조까지 더해지며 연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20일 F&F 대해 하반기 중국 소비 개선과 의류 성수기 진입을 고려하면 비중확대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중국은 상반기 리오프닝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화 소비가 본격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MLB 기존점은 3월부터 시장을 월등히 상회하는 매출증가율을 시현, 이에 더해 FW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 출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F&F 주요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 하락으로 인한 연결 수익성 둔화로 동사의 주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대리점과 직영점 매출이 성장, 해당 우려는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 감소세도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의류 판매 성수기가 시작되는 하반기를 대비해 현 시점에서 의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