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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 US)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8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36%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1%, 24%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74억 달러로 6% 증가했으며, 38억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FTC와의 합의금 25억 달러, 구조조정 비용 18억 달러)을 제외하면 21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97억 달러를 넘어섰다.
AWS 매출 성장률이 20.2%로 22년 이후 가장 높아진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란 평가다.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광고 매출도 24% 늘어나며 기대보다 견조했다.
아마존은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20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5% 증가, 영업이익률을11.2%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기존 컨센을 소폭 상회,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AWS 성장률과 광고 부문 순항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3분기 AWS 매출 증가율은 20.2%로 전분기 대비 2.7%포인트 높아졌다. AWS 영업이익률이 34.6%로 견조한 수준이 유지되며 성장률이 높아진 점이 고무적이란 분석이다.
앤트로픽을 중심으로 Trainium 2 칩 도입이 확산됐고, 성능이 40% 개선된 Trainium 3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아마존의 전력과 데이터센터 capa는 현재 2022년 대비 2배 증가한 바 있는데, 2027년까지 capa를 다시 2배 확대하며 AI 수요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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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닷컴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아마존이 2025년 Capex 가이던스를 1250억 달러(+51%)로 컨센서스 대비 높게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AI 투자가 늘어도 타 빅테크 대비 수익성 방어가 잘 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Prime Video 광고 도입, Rufus AI(쇼핑 에이전트) 도입으로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AWS 성장률과 예상보다 견조한 광고 부문 성장세, 그리고 이커머스 마진 개선으로 전사 수익성이 방어되는 점은 아마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