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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한 정부 기기에서 해당 챗봇의 사용을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
딥시크는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복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딥시크의 앱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은 또한 딥시크 앱을 미국 앱 스토어에서 금지하고, 미국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딥시크 AI 모델 제공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 한국, 호주, 캐나다 및 대만 등 여러 미국 동맹국들도 딥시크의 사용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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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
딥시크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은 국가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딥시크가 자사의 AI 모델을 미국 경쟁사들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후,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가 단 하루에 6천억 달러가 증발했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1조 달러의 시장 가치 폭락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규제 당국은 반도체 규제를 강화해야 했다.
딥시크가 자사의 V3 모델을 중국용 엔비디아 H800 맞춤형 칩으로 훈련시켰다는 보도가 있으며, 이는 2023년 10월 미국이 금지한 것이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H20 칩을 설계하게 됐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H20 칩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