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함창건, 데뷔 첫 타점으로 빛난 선발 출전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5-16 12:15:30
문성주 부상 공백 메우며 멀티히트·장타 기록... "평생 잊지 못할 순간"

사진 = 함창건(LG트윈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의 입단 6년 차 외야수 함창건(24)이 주전 선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프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맞았다.

 

함창건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주전 외야수 문성주의 허리 통증으로 인한 결장 속에 기회를 잡은 함창건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주자 송찬의를 3루로 보내는 활약을 펼쳤다.

 

더욱 빛난 것은 8회였다. LG가 4-2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오석주를 상대로 우중간 워닝트랙까지 뻗는 2루타를 터트려 송찬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이 안타는 경기의 쐐기를 박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함창건은 전날 키움전에서 재콜업 후 교체 출전했으며, 이날 선발 출전해 데뷔 첫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함창건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군 데뷔 첫 타점, 첫 장타, 첫 멀티히트를 한 날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 함창건은 "2군에 있으면서 빠른 볼에 대처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1군 투수들의 빠른 볼에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오늘 승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감독님, 코치님들, 다른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부족한 게 많은데 기회를 주시고 힘낼 수 있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1군에 올라와서도 다들 긴장 풀 수 있게 도와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창건은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점점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서 어디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 4차전 역전승으로 5차전 승부 돌입
소이현·인교진 부부, '쇼윈도 부부설' 해명
대만 톱스타 진백림,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
야노시호, 유튜브 채널 개설로 본격 활동 시작
신인감독 김연경, 일요일 예능 최강자로 우뚝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