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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위메이드에 대한 신작 출시 지연과 위믹스 소송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지연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매출 감소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과 관련된 소송 등 불확실성 증가도 감안했다”며 기대했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기는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대되었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초로 출시가 연기됐고 '미르4'의 중국 출시도 어려워 남은 하반기의 신작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다. 지난 3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초기 양호했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위믹스를 둘러싼 잡음 또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위믹스 코인 유통량 조작 혐의로 장현국 전 대표와 위메이드가 기소된 상태이며 위믹스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최근 위메이드트리 임직원이 회사에 대해 161억 원 상당의 위믹스 지급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본업 외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야만 위메이드가 보유한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의 가치에 대해 다시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