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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지난해 은행권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전년에 비해 2조 가까이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은행연합회에서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4월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첫 적용한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 등이 취약한 창업·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평가서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 등에 우대를 준다.
기술금융 대출잔액은 2021년 316조원에서 2022년 326조원, 2023년 305조원, 2024년 303조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기술금융 평가건수도 2021년 39만8000건에서 2022년 38만7000건, 2023년 30만7000건, 지난해 27만6000건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른 비기술업종 제외와 평가 관대화 방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기마다 실시하고 있는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는 기술신용대출 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행이 1위를, 우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테크평가 소형리그에서는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품질심사 평가에서는 이크레더블과 아이엠뱅크(대구은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 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발굴된 보완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개선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