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 국민연금 CIO "대체투자부터 기준 포트폴리오 적용"

피플 / 김혜실 기자 / 2025-03-12 11:28:05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신사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올해 대체투자부터 적용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 CIO는 전일 기자설명회에서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사전적으로 정의되지 않아 투자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신규 자산군에 대한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산을 국민연금이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국내 주식·채권, 해외주식·채권, 대체투자 3가지 등 미리 정해진 7개 자산군에 대해서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으로 위험 수준과 기대수익률만 맞추면 자산군을 제한 없이 구성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투자 위험이 비교적 적고 수익률이 높은 대체투자에 우선 기준 포트폴리오를 적용하고, 향후 주식과 채권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 CIO는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운용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 확대에 따라 의사 결정 체계, 운용 조직, 투자 인프라스트럭처 등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