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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이 미국 금융그룹 시버트와 협업해 미 현지 전문가의 시황 분석 콘텐츠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25일부터 시버트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말렉의 일간 칼럼을 한국어로 번역해 자사 투자 정보 채널인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무쓸투)’ 코너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시버트 경영진의 방한 당시 진행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칼럼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경제 동향, 기업 실적 등 투자 환경 전반을 분석한 전문 콘텐츠다.
특히 글로벌 투자를 실제로 진행하는 시버트의 투자 임원이자 CIO가 직접 작성해, 기존 국내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달리 현장감과 적시성이 높은 정보를 담아낸다.
콘텐츠는 주 4~5회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복잡한 글로벌 시장 흐름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며, 해외 투자 정보를 한층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번역 과정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AI 모델이 1차 번역을 수행한 뒤 편집자가 논조와 맥락을 최종 검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향후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면 번역·검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전문적인 투자 인사이트에까지 개인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정보를 고도화할 계획이며, 시버츠와 함께 미국 시장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도 논의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 시장 정보 격차를 줄이고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버트 측도 이번 협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버트는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시버트의 전문적인 시각을 한국 투자자에게 직접 전달하게 됐다”며 “기관투자가들이 활용하는 시장 인사이트를 개인투자자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카카오페이증권>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