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컴퓨텍스서 엔비디아(NVDA.O) 최신 AI 기술 공개 예정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5-19 11:09:15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컴퓨터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젠슨 황의 프레젠테이션은 19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뮤직홀에서 진행되며 AI 서버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 로봇 기술에 대한 엔비디아의 최신 발전 사항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AI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올해 초 CES 2024에서 신형 그래픽 칩을 선보인 엔비디아는,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또 다른 AI 하드웨어와 연구자 대상의 데스크톱용 AI 칩 ‘DGX 스파크’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젠슨 황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블랙웰 울트라' AI 칩과 차세대 '루빈', '페이맨'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루빈 칩은 블랙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군이며, 페이맨 칩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현재 암 홀딩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OS에서 구동되는 CPU 설계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텔·AMD 등 기존 CPU 시장의 지형 변화도 예고된다.

 

2025년 컴퓨텍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1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기술 압박과 자국 생산 요구 속에서, 아시아 지역 반도체 및 컴퓨터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대규모 회의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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