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양민혁,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 합류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7-15 11:04:41
새 시즌 앞두고 한국인 듀오 호흡 맞춰, 아시아 투어도 예정
사진 = 토트넘 인스타그램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인 선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토트넘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 지 10일이 지났으며, 첫 프리시즌 경기가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주 토요일 레딩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12일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10일 한국에서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토트넘은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잘 돌아왔어 쏘니!'라는 환영 메시지를 게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양민혁과 손흥민이 함께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K리그1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올해 1월 팀에 합류했지만 EPL 데뷔 없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사진= 제공)

QPR에서 14경기 출전 2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는 토트넘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가장 그리웠던 팀원'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이 그리웠어요"라고 답하며 대선배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하에서 토트넘 선수단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휴가로 인해 첫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과 달리, 양민혁은 QPR 임대를 마치고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강도가 높아 브레넌 존슨과 루카스 베리발은 달리기 훈련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숨을 고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양민혁 역시 강도 높은 훈련 후 바닥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관찰됐다.

 

손흥민은 곧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면담을 통해 팀 내 입지와 감독의 계획을 확인한 후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양민혁의 다음 시즌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양민혁이 유망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토트넘의 2선이 포화 상태여서 1군 출전 기회 확보는 불확실하다. 지난 시즌처럼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한 임대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달 말부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 후 한국으로 이동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며,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맞붙을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