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DS증권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2-15 11:01:04
(출처=스튜디오드래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436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512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매출 성장은 tvN 수/목 라인업 재개, 국내외 OTT 및 지상파 방송사향 드라마 공급, 해외 제작 확대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드라마 제작 물량은 2024년 18편, 2025년 21편, 2026년 26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했다. 

 

수익성은 선판매 증가, 제작비 실비정산 및 AI를 활용한 비용 효율화로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최근 3년간 국내 드라마 제작업은 성장과 수익성의 한계에 부딪히며 주가도 부진했다. 드라마 제작비가 상승하고 방송 광고가 감소하며 채널의 드라마 편성이 축소돼 드라마 제작사는 외형 감소 및 수익성 하락을 겪었다.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2023년 매출을 최고점으로 2년 연속 외형이 감소했고 수익성은 2020~2022년 평균 OPM 10%에서 2025년 5%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비용 효율화 및 드라마 제작 물량 증가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나 수익 구조의 한계도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스튜디오드래곤은 IP 사업 확대로 드라마 제작업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또 채널 협상력과 제작 경쟁력을 바탕으로 IP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드라마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에서 나아가 커머스(브랜드 구축), 디지털(유튜브, 숏폼으로 양방향 콘텐츠 제작), 캐릭터(공식 캐릭터 세계관 활용), 휴먼IP(신인 배우 발굴)와 같은 4가지 영역으로 IP 사업을 다각화한다. 

 

장 연구원은 "현재 IP 사업 수익성은 50%에 달하며 IP 사업 매출 비중은 2022~25년 평균 3%에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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