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2024년 골프계 최고 영향력자로 선정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2-31 10:56:55
ESPN 발표, 리디아 고 10위... 셰플러·디섐보 2·3위 차지

(사진=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타이거 우즈가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31일 발표한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25명' 순위에서 드러났다.

 

우즈는 올해 경기력 면에서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프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4월 마스터스에서만 4라운드를 모두 소화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도 기권했다. 나머지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2025년 1월에는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을 출범할 예정이다.

 

ESPN 순위에서 2위는 올해 PGA 투어 7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차지했다. 3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가 선정됐다.

 

4위는 로리 매킬로이, 5위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너핸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가 8위, LIV 골프에 데뷔한 욘 람이 9위를 차지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10위에 올랐다.

 

한편, LIV 골프 대회 출전으로 화제를 모은 교포 선수 앤서니 김은 24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골프계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골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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