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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11월 비수기에도 인당 드롭액, 홀드율 모두 구조적으로 레벨업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3일 롯데관광개발 4분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롯데관광개발 실적은 전형적인 비수기에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기초 체력의 레벨업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드롭액은 2628억원(MoM -7.6%)으로 방문객 수(-13%) 대비 감소폭이 작았고, 인당 드롭액은 520만원을 기록했다. MASS·VIP 전 구간에서 베팅 규모와 소비 여력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11월은 제주 액티비티가 제한되면서 ‘카지노 목적 방문’이 늘어 체류시간과 게임 참여도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홀드율은 19.5%로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상주 에이전트 롤링 축소와 테이블 미니멈 베팅을 20만원대로 상향한 효과가 구조적 개선을 이끌었다.
호텔 부문은 11월 매출 65억원·투숙률 79%로 안정적 개선을 이어갔다. 반면 여행 부문은 4분기 턴어라운드가 더욱 뚜렷하다. 탄핵·계엄·대선 등 정치 이벤트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10월 이후 정상화되며 예약·출국 흐름이 회복되고 있고, 추석 이동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확실한 반등이 기대된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월 500억원 매출 체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라며 "한일령 반사 수혜, 제주 연결도시 확대, 캐파 확장 등 추가 업사이드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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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관광개발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임 연구원은 "올해 흑자전환 시 내년 상반기 리파이낸싱 가능성이 높아지고, 내년에만 금융비용 200~300억원 감소가 기대된다"라며 "이를 감안한 2026년 실질 PER은 11~14배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해 있다"라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