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N) 자체 AI 에이전트 공개, 외형 확장 주목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16 10:49:4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N)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면서 외형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마존이 지난 3월 말 공개한 '노바 액트(Nova Act)'는 아마존의 범용인공 지능(AGI) 연구소에서 개발된 첫 AI 에이전트이다. 이 모델은 사용자 명령 없이도 쇼핑,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기존 경쟁사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있다.


노바 액트를 자사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에 통합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조개파라미터규모의초대형LLM '올림푸스(Olympus)'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어, LLM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LLM 기술 고도화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성장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디바이스 등 전사업 부문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핵심 동력"이라고 판단했다.

 

아마존은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물류 센터에 배치하고 AI 파운데이션 모델 '딥플리트(DeepFleet)'를 활용하여 로봇 움직임을 최적화하고 있다. 

 

'키바(Kiva)' 로봇(현재는 아마존 로보틱스)처럼 선반을 통째로 옮기는 로봇부터, 물품을 집어 올리는 로봇 팔, 자율 이동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물류 센터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내 이동 시간을 10%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배달 기사용 스마트 글래스는 운전자에게 정확한 길 안내와 상세한 배송 정보를 제공하여 배달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부문에서도 제품 특징에 대한 AI 음성 요약을 테스트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러한 실생활 서비스 AI 접목은 아마존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아마존의 매출액은16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예상된다. 

 

영업이익은16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나 관세 리스크가 잔존하여 전분기 대비로는 9.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형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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