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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가 탑재된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는 7일(현지시간) 주당 31센트의 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들 컨센서스 예상치인 50센트를 38% 하회하는 수치다. 분기 매출은 46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예상치인 54억 2천만 달러를 15.1% 하회했다.
또한 초기 예상에 미치지 못한 3분기 매출을 발표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56억~64억 달러 범위의 순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은 순매출 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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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고경영자 찰스 리앙은 "이러한 하락세는 주로 고객들이 현재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AI 플랫폼과 곧 출시될 블랙웰 GPU를 비교 평가하면서 약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리앙은 앞으로의 분기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표명했다.
그는 "6월과 9월 분기에 이러한 계약 중 상당수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사다난했던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면서 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랙웰이 이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주문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관세 불확실성이 잠재적인 역풍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에 시설을 확장하는 등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글로벌 제조 입지는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1.4% 하락 후 32.48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