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불법 공매도 우려 불식"

피플 / 김혜실 기자 / 2025-03-19 10:43:46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9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요 국내 증권사와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시연회를 개최했다.

NSDS는 모든 기관 투자자의 잔고 변동을 집계하는 중앙 차단 시스템으로 기관의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KRX매매체결시스템을 연결해 차액을 잡아낸다. 지난해 6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설계됐으며, 이달 31일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 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장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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