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최다 2루타 공동 1위 등극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4-25 10:40:58
샌프란시스코의 6-5 역전승 견인... 시즌 타율 0.333 유지

사진 = 이정후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11호 2루타를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 최다 2루타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자이언츠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25일(현지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상대로 6-5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볼넷 2개의 알찬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1회초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크리스천 옐리치의 타구를 잡아낸 뒤 재빠른 송구로 1루 주자를 잡아내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 과감한 수비 플레이는 초반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사진 =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타석에서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터바이어스 마이어스의 시속 150km 빠른 공을 강하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터트렸다. 시속 160.3km에 달하는 강한 타구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2루타로 이정후는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시즌 최다 2루타 공동 1위(11개)에 올랐다. 이정후는 3회와 5회에는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선구안도 과시했고, 5회에는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현재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내셔널리그 5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 0.398(내셔널리그 11위), 장타율 0.583(내셔널리그 6위)을 기록하고 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981로 내셔널리그 7위, 메이저리그 전체 11위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뒤지던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6-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밀워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한 자이언츠는 17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8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6승 9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자이언츠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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