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EL.N) 뷰티 AI 전략 강화 긍정적, 매출 증가 기여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16 10:42: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스티로더(EL.N)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며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2024년 말부터 오픈AI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협업을 통해 사내 GPT Lab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약 240여 개의 커스텀 GPT를 도입하여 브랜드별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제품 기획, 트렌드 리포팅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Microsoft Azure 기반의 AI 에이전트 'ConsumerIQ'를 활용해 80년치 내부 자료 검색·분석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사내 LLM 도입은 조직 생산성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에스티로더는 'Trend Studio' 플랫폼 내에서 트렌드 탐지, 가상 체험, 카피라이팅, 추천 알고리즘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dobe Firefly와의 연동을 통해 디지털 자산 제작도 자동화하고 있다. 

 

반복적인 콘텐츠 생성 작업을 줄이며, 캠페인 론칭 속도를 단축하고 브랜드별 마케팅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에스티로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2025년 상반기, 에스티로더는 공급망 전체에 걸쳐 AI 기반 수요 예측 및 재고 배치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요 공장에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IBP(통합 비즈니스 계획) 프로세스가 적용되어, 실시간 예측 및 시뮬레이션 기반 재고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수요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에스티로더는 AI와 AR(증강현실)을 결합한 뷰티 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Match Virtual Shade Exper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피부색을 분석하여 적합한 파운데이션 색상을 추천하는 가상 체험 도구이다. 

 

이는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화장품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한다.

 

이승훈 연구원은 "AI 및 AR 기반의 '가상체험(Virtual Try-On)' 기술은 에스티로더의 매출 증대(최대 2.5배 증가)와 반품률 감소(8% 이상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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