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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글로벌 수요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실적 한파를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필두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본격 돌입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이달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전개한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20일 사측에 기본급 7.1% 인상 등을 담은 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올해 포스코 교섭의 최대 쟁점은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에 대한 단계적 직고용 문제다.
노조는 사측의 직고용 방침에 반발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지난달 28일 직고용 결정은 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의 합법적 쟁의권 확보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포항 본사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 데 이어 단체교섭 출정식을 진행하며 교섭 체제를 강화했다.
현대제철 노사 역시 지난달 8일 첫 상견례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전년 대비 성과급 150%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안을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는 가운데 양측은 오는 2일 다음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시행에 따른 하청 노조 교섭 문제도 양사의 공통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하청 노조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현재 재심 절차를 밟고 있다.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탄소중립 전환 비용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 교섭 조기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으며, 현대제철은 별도 기준 7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