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발행어음·IMA 진출 중장기 리테일·IB 시너지 기대-하나證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1-27 10:23:30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증권업종이 발행어음·IMA 사업을 통해 리테일과 IB 부문간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제20차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키움증권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IMA,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상품을 연내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 발행어음 인가를 대기 중인 증권사는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IMA 인가를 대기 중인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발행어음의 경우, 신규 사업자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모든 신규 사업자가 발행어음 인가를 취득하게 될 경우, 이론상 가능한 신규 조달금액은 약 64조원이다. 다만 각 사의 발행한도 대비 실제 발행률을 약 50%로 가정하면, 발행어음으로 유입될 신규 조달금액은 약 16조원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참여자들(한투, 미래, NH, KB)의 발행어음 한도 소진 속도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경쟁 심화에 따른 물량 확보 및 수익성 훼손 가능성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라며 "오히려 "발행어음·IMA 사업을 통해 리테일과 IB 부문간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IMA 사업을 통해 운용·성과보수를 확보함으로써 WM 수익원이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에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업금융 상품을 리테일 채널로 공급함에 따라 기업금융 부문의 고객 및 자산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키움증권은 발행어음을 활용해 장기 기업대출 외 기타투자자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기조에 따라 증권사의 위험인수 영업이 본격화될 경우, 개별 증권사의 우량자산 선별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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