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28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영국계 금융기관 인베스코자산운용(Invesco Asset Management)이 삼성E&A에 신규 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인베스코는 2068억유로(약 327조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인베스코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1912억원을 투자해서 지분 5.05%를 확보했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삼성E&A로 사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에는 다른 호재도 전해졌다. 서울고법은 현대로템이 삼성E&A에 약 371만달러(약 53억원)와 약 54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총 107억원에 달한다.
해당 소송은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된 마덴 롤링밀 프로젝트 내 캔 재생 설비(CRU)의 설계 및 조달 관련 하도급 계약 문제에서 촉발됐다.
삼성E&A는 현대로템과 해당 설비의 납품을 2012년 6월 말까지 완료하는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현대로템의 납기 지연으로 프로젝트 기한보다 약 1년 이상 지연됐다. 삼성E&A는 고객사인 마덴에 약 1400억 원의 지체상금을 내야 했다.
조호진 대표는 “이에 삼성E&A는 2016년 현대로템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1심은 이자 포함 약 123억 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현대로템은 항소했지만, 2심도 삼성E&A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현대로템이 공급한 CRU는 설계. 제작상 하자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시운전 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능보장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삼성E&A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측은 설비 제작 지연이 최종 설계도면의 제공 지연에 따른 것이며, 설비하자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점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
(사진=구글) |
건설경기 불황으로 26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E&A의 1년 수익률은 -21%를 기록했다. 하지만, YTD는 18.33%에 이른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36%, GS건설은 0.12%, 삼성물산은 9%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E&A의 목표주가로 IBK투자증권·LS증권은 나란히 3만원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