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하나금융과 MOU...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개발

파이낸스 / 문선정 기자 / 2025-12-04 11:18:26
블록체인 기반 송금·외국환 인프라 단계적 확장 추진…내년 1분기 하나은행 본·해외 법인부터 적용
두나무는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 왼쪽)와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나무와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미래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을 비롯해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 등 자사의 기술 노하우를 하나금융그룹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가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프로세스는 내년 1분기 적용을 목표로 한다.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 법인·지점 간 송금에 선 도입되며, 양사는 기술 검증과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 지갑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될 것이며, 지급결제·자산관리·자본시장 등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웹3 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앞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도모하자는 데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뜻을 함께했다”며 “양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손님의 필요를 채우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하나금융>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30만 계좌 돌파...출시 11개월 만에 '최단기' 기록
삼성SDI, 전기차 전지 수요 바닥 확인...단기 주가 '긍정적'-흥국證
한화오션, 상선에 특수선 실적 고성장-한국證
한국금융지주, 압도적 실적 기록에 배당금 증가 기대-대신證
두산밥캣, M&A 검토로 전략 변화 기대-신한證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