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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로보틱스. (시진=코코)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라스트마일 배달 로봇 스타트업 코코 로보틱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코는 12일(현지시간)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과 맥스 알트먼 형제가 투자자로부터 8천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펠리온 벤처 파트너스, 오프라인 벤처스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코코의 총 누적 투자금은 1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코코는 이미 2021년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코코는 배출가스 제로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도심 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자사 로봇은 한 번에 90리터 분량의 식료품이나 상품을 수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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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
또한 202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했으며, 서브웨이, 윙스톱잭인더박스 등 전국적인 브랜드들과 협업 중이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는 샘 알트먼과 오픈AI와의 긴밀한 관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로봇이 수집하는 현실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는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오픈AI는 로봇이 제공하는 실제 환경 데이터를 훈련 자원으로 삼는 구조다.
코코 2020년 브래드 스퀴차리니와 잭 래시가 공동 창업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