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주가 하락 매수 기회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19 09:58:1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이하 AMAT)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2025년 1~4월) 매출액은 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총이익률(Non-GAAP)은 49.2%로 시장 기대치를 0.8%p 상회했고, EPS(Non-GAAP)는 2.3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3.2% 웃돌았다.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72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EPS 가이던스는 2.35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MAT은 이번 실적에서 높은 AI 반도체 수요로 인한 선단 파운드리 투자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매출총이익률 및 EPS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파운드리 및 로직 매출이 ICAPS(IoT, 자동차 등 레거시 노드)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AI 수요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NAND 공정 업그레이드 수요(+185.9% YoY)는 DRAM 투자 감소(-9.5% YoY)를 상쇄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 및 중국 내 투자 감소로 레거시 반도체 장비 판매 감소가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다. 

 

AGS(서비스) 매출 성장률(2.4% YoY)도 이와 함께 둔화되었지만, 200mm 부문을 제외하면앞으로 낮은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문승환 연구원은 "FY25 DRAM 매출 내 HBM 비중은 약 16%로 예상되며, 이는 타 AI 데이터센터 장비들과 유사하게 전년 대비 40% 수준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3분기에도 이번 실적과 같은 이유로 레거시 장비 및 서비스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AI 반도체 장비들의 실적 성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FY2Q25 기준 중국향 매출 비중은 25%까지 대폭 하락했고, 향후 모든 기술 혁신들이 집중될 AI 관련 실적 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에 AMAT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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