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30억 달러 신규 투자 유치...'AI 세일즈 기술 발전 기대'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6-16 09:54:10
클레이. (사진=클레이)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AI 세일즈 자동화 스타트업 클레이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클레이가 약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구글의 성장 투자 부문인 캐피탈G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레이가 단 한 달 전만 해도 15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임직원 대상 주식 매각을 실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해당 거래는 세쿼이아가 주도했으며, 최대 2천만 달러 규모의 임직원 보유 주식을 매입하는 조건이었다.

 

일각에서는 직전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판 직원들이 손해를 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클레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카림 아민은 지난 5월 "향후 매년 정기적인 주식 매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향후 더 높은 밸류에이션에서의 유동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레이는 2017년에 설립됐으며, 최근 몇 년 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업 및 마케팅 팀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아울러 고객 리스트 발굴 및 업데이트, 개인 맞춤형 영업 이메일 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오픈AI, 허브스팟, 캔바 등 대기업부터 100여 개에 달하는 중소 컨설팅 에이전시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줌인포, 루샤, 아폴로 등 기존 세일즈 기술 플랫폼과 경쟁 중이며, 신생 경쟁사인 유니파이와 커먼룸도 추격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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