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TER.O), 2분기 매출 전망치 상향…칩 테스트 장비 수요 호조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4-29 09:51:52
테라다인 본사.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라다인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하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다. 

 

테라다인은 28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그렉 스미스는 "하반기에 대한 가시성은 제한적이며, 무역 정책이 최종 시장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AI 컴퓨팅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AI 모델 학습 및 배포 과정에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면서 정밀 테스트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테라다인과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테라다인은 주력 부문인 반도체 테스트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1분기에 5억 4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라다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억 8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분석가들 추정치인 6억 805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62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테라다인은 2분기 매출을 6억 1천만~6억 8천만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중간값 기준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6억 4350만 달러(LSEG 집계)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기존에 2025년까지 4억 달러를 목표로 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최대 1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26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퀄컴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을 고객으로 둔 테라다인은 칩과 전자 장비 테스트를 위한 기술을 설계·개발하며, 제조업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

 

테라다인 주가는 0.38% 하락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02% 상승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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